변화를 주도하는 리더, 변화에 휩쓸리는 리더 저서

환경은 오랜 시간 변화를 거듭했다. 

 

그 환경변화에 적응하는 조직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조직은 도태되었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하여 적응력을 보여준 조직에는 반드시 리더가 있었다.

그 리더는 변화환경에 조직을 적응시키고자 노력하였으며, 수많은 문제를 해결하며 살아 왔다.

문제는 현재 수준과 미래 이상향 사이의 갭에서 발생한다. 문제가 있음을 느끼는 것은 그 차이의 갭을 인식하는 것이고, 그 차이를 극복하는 과정이 문제해결이다.

 

문제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과거로부터 발생된 문제가 현재의 문제로 인식되는 경우다. 이를 발생형 문제라고 한다. 회사의 제품은 가급적 결점이 없어야 한다. 회사에서 만든 사이다의 김이 빠져있다거나 캔음료의 뚜껑이 잘 닫혀 있지 않다고 가정해 보자. 그 제품은 음료로써 가치가 없다. 따라서 이 문제는 당연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된다.

 

두 번째 문제는 미래에 대한 설정의 정도에 따라서 생기는 문제다. 이는 설정형 문제라고 하는데, 설정형 문제는 정확한 목표 수치에 따라 해결 가능성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다. 만약 우리 회사의 매출이 현재 100억이라고 가정할 경우 내년도의 목표를 110억으로 할 수도 있고 120억으로 잡을 수 있다. 설정형 문제는 목표를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해결의 가능성은 달라진다. 조직 환경이 어렵다면 기존보다 낮게 잡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미래를 계획하는 설정형 문제는 과거보다는 높게 잡는 것이 관례다.

설정형 문제는 과거에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한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문제가 아니다. 따라서 조직 환경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며 향후 발생할 문제에 대하여 대비책도 필요하다. 즉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에 대한 예측도 해야 하고, 그 리스크에 대하여 대비책도 만들어 놓는 것이 중요하다.

설정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목표의 설정이 중요하며 그 문제 해결을 위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고 또한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주변 환경에 대한 이해와 대비책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탐색개선형 문제가 있다. 탐색개선형 문제는 발생형 문제과 설정형 문제가 혼합된 형태의 문제를 말한다. 따라서 탐색개선형 문제는 정확한 원인의 분석과 미래의 예측 및 상상력과 아이디어 도출이 문제해결의 중요한 요인이 된다. 중도 퇴사율에 대한 문제해결 방법은 탐색개선형 문제를 설명하는 데 적절한 사례가 되어 줄 것이다.

신입사원의 경우 2.81년이 되어야 조직성과에 기여하기 시작한다는 통계가 있다. 그런데 어느 기업의 평균퇴사율이 4.5년이라고 가정할 경우, 이 기업은 인력에 대한 투자대비 효율이 너무 낮은 것이 문제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정확한 원인 분석이 필요하다. 

중도퇴사율이 왜 높은지 면담을 통해 분석하고 그 원인을 제거해 주어야 문제가 해결된다. 그리고 목표설정과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4.5년이 되는 현재의 평균 근무년수를 갑자기 10년으로 과도하게 잡게 되면 그 목표달성의 가능성은 희박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6년 정도로 잡게 되면 달성 가능성은 높아진다. 또한 목표 달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집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 요인이 된다.

 

각 부서의 팀장에게는 해결해야 하는 각각의 문제가 있다. 

 

첫 번째 발생형 문제를 책임지는 사람은 생산공정에 관여하는 제조책임 리더가 많고, 

두 번째 문제인 설정형의 사례는 경영자나 임원처럼 중요한 전략을 담당하는 상위 부서장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리고 세 번째 사례는 탐색개선형의 문제로 인사담당자를 비롯한 거의 모든 리더의 문제가 된다.

 

따라서 거의 모든 리더는 각자의 위치에서 문제를 갖게 마련이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리더의 몫이다. 

리더의 성과는 문제해결의 결과이며 긍정적인 성과를 도출한 리더는 조직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변화를 주도하는 리더, 변화에 휩쓸리는 리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