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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으로 태어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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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욱현 강사

문화

인문학

인간으로 태어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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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한 사람이 책을 냈다. 이름은 빌 브라이슨. 미국인이고 영국으로 건너가 신문사에서 기자 겸 여행 작가로 활동했으며,

수많은 여행기와 박학다식한 지식을 유쾌하게 풀어낸 역사와 과학 교양서는 출간될 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인물. 저서 <거의 모든 것의 역사>읽고는 그에게 경이로움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지구는 45억 살이다. 45억이라는 수는 너무 커서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 브라이슨은 45억 년을 하루로 환산해서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출현을 설명했다자정, 0시에 시작해서 처음 4시간 동안 지구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글이글 불타는 지구가 천천히 식어갈 뿐이었다마침내 새벽 4, 작은 단세포 생물이 처음 등장했다. 하지만 이것이 전부였다.

그로부터 16시간이 지나갔다. 지구 역사 6분의 5해당되는 시간 동안 단세포 생물이 유일한 생명체였다.

저녁 8시에서 9시 사이 해양 식물이 등장했고, 10시 무렵에는 육지에 풀이 등장하고 나무가 출현했다

그 직후 마침내 육상 동물이 나타났다바다에 살던 동물 중 일부가 뭍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것이다그리고 10분 동안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곤충이 등장했다. 하루가 저물기까지 얼마 남지 않은 밤 11시쯤 지구는 거대한 공룡의 천국으로 변했다

하지만 그 천국은 너무 짧았다. 고작 40분 동안만 천하를 누볐을 뿐 갑자기 모든 공룡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자정을 20분 남겨 두고 마침내 포유류의 시대가 시작되었다. 자정을 117초를 남겨둔 시각에 드디어 마지막으로 인류가 등장했다.

이제 알겠는가, 우리 인간이 지구에 머문 시간이 얼마나 짧았는지를!  

가장 늦둥이로 태어났지만 오늘날 선택 받은 종으로 지구상 모든 생물의 주인으로 군림하며 지낸다

브라이슨은 인간은 앞으로 지구의 생태 및 환경을 지켜나갈 주인으로 그 책임감을 다해야 한다는 말로 책은 끝난다.

 

 

호모사피엔스 = 지구의 정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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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우리 인간을 동물의 한 종으로 분류할 때 이름(학명).

지구에서 사는 약 70억 명 모두 호모 사피엔스라는, 단 한 종으로 분류된다.

겨우 20만 년 만에 호모 사피엔스는대번영을 이룩했다. 열대에서 극지에 이르기까지,

세계의 육지라는 육지 거의 모두에 분포하고 있다

오직 한 종으로서 이렇게까지 분포한 동물은 호모 사피엔스 이외에는 볼 수가 없다.

사냥감을 물어뜯어 죽이는 큰 어금니를 가지지도 않았고, 하늘을 자유로이 나는 날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육체적으로 빼어난 능력을 갖추지도 않았으나이 지구상에서 크게 번영한 동물이다.

  

이러한 발전을 가능하게 한 커다란 요인으로서 인간은 생각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고도의 언어를 다루고,

남과 소통을 하며 곤란을 극복해 나가는 문제 해결 능력은 다른 동물들을 압도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복잡한 사회를 구축하고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이제는 우주 공간에까지 거주하려 하고 있다. 이런 동물이 인간 외에 있을까?

 

 

만물의 영장 = 2등(침팬지)에게도 난공불락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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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은 영장류이다. 생물학적으로 영장목에 속하는 포유류로서 원숭이, 유인원, 사람으로 나눠진다.

무게로 본 크기에서 영장류는 30g베르트부인쥐여우원숭이에서부터 200Kg의 고릴라까지 있다.

원숭이류보다 더 사람에 가깝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정도가 바로 유인원이라고 한다.

우리가 어떤 것은 침팬지로 또 다른 것은 '호모Homo(사람)'가 되는 진화경로의 분화를 500만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고,

고릴라와 Homo의 분화를 약 1000만 년 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전학적분석에 의하면 침팬지가 계통적으로 사람에 가장 가깝다. DNA98% 전후를 공유, 고릴라는 이들보다

DNA공유율이 가장 낮고, 오랑우탄은 DNA 공유율이 97% 정도를 공유한다.

침팬지가 고작 2% 차이로 내가 서열 2위냐 라고 땅을 치겠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인간이 침팬지보다 우수해도 너~~무 우수하다.

 

  

인간의 두뇌, 이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었음을...

DNA 공유율이 2프로밖에 차이 나지 않은 가장 가까운 사촌인 침팬지와 비교해 우리 인간이 월등한 이유가 뭘까?

호모 사피엔스에게 유일한 무기는 바로 압도적인'두뇌'이다. 인간의 뇌는 훨씬 더 잘 갖추어져 있다.

‘뉴런’이라고 하는 신경 세포의 수는 약 1000억 개로 침팬지보다 15배에서 20배 정도 더 많다.

쉽게 말해 게임이 안 된다. 

하지만 우리가 감탄을 금치 못하는 인간 뇌의 크기는 애초엔 불리한 조건이었다.

왜냐하면 뇌의 크기는 자연과 모순된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출생하기 전

어린아이의 뇌는 큰 반면 아이를 출산하는 어머니의 골반은 좁기 때문이다. 

미숙한 상태에서 태어나지 않는다면 어머니 몸 밖으로 나올 수 없게 된다. 

뇌의 형성은 출산 이후 다른 영장류보다 사람에게 훨씬 오랫동안 계속해서 진행된다. 

 

침팬지의 출생 시 두개골 용량은 성장이 끝난 침팬지의 60%에 이른다.

반면 사람은 태어날 때의 뇌 용량이 출생에서 사춘기까지 4배 정도 늘어난다.

엄마의 골반 크기 때문에 출산 전에 발달이 제한되기 때문에 인간의 신생아는 흔히 적대적인 환경과 싸우는데

아주 보잘것없는 능력만을 발휘한다.

인간의 신생아는 이러한 취약함 때문에 살아남을 가능성이 극히 줄어든다.

한 예로 내가 어릴 때 시골에서 소와 말을 키웠는데 이들의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곧바로 일어서서 걸을 수 있었다.

사람은 1년은 있어야 겨우 걷는 정도 아닌가. 자연 도태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만큼 가혹하지 않다는 사실이

발견되고는 있지만은 지나치게 미숙한 상태에서 어머니의 뱃속에서 세상으로 나와야 했기 때문에 우리 인류는

멸종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일단 출산 시의 위험한 시기를 지나게 되면 뇌는 공간적 제약 없이 계속해서

형성되어 갈 수 있는 것이다. 이 얼마나 다행이고 축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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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그 몸무게에 어울리지 않게 '지나치게 큰 뇌'를 가지고 있다.

인간의 몸무게를 약 60Kg이라 하면, 거기에 알맞은 크기의 뇌는 약 200g 정도다.

그러나 실제로 인간의 뇌는 1400g이나 된다. 말하자면 인간은 '약 7배나 무거운 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생물학자 해리 제리슨은 이 배율을 '뇌화 지수'라 부르고, 동물의 지능 수준을 추정하는 하나의 지표로 제안했다.

즉 뇌화 지수란 '그 동물이 가지는 뇌의 무게가 그 동물의 몸무게에 어울리는 표준적인 뇌의 몇 배에 해당하는가'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사람의 뇌화 지수는 약 7이다.

이 수치는 포유류·조류 등을 포함하는 고등 척추동물 중에서는 가장 크다.

뇌화 지수가 높은 동물로는 돌고래(약 5)나 침팬지(약 3), 까마귀(약 2) 등이 있다. 

사람의 뇌화 지수는 그들에 비해서도 단연코 앞지르고 있다.

고래나 코끼리의 뇌는 인간의 뇌보다 거대하지만 인간보다도 영리하지 못하다. 왜 그럴까?

뇌 용량만 크지 뇌화 지수는 1 전후라는 낮은 수치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인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현재의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 미래를 고려할 수 있다.

유아 사망률에 대한 투쟁이 가장 좋은 예이다. 기껏해야 1천 세대 앞선 구석기시대의 우리 선조들이 굴복했던

자연 조건들 속에서 신생아가 첫 돌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50%도 되지 않았다. 

극히 소수만이 살아남아 아이를 낳을 수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한 세대가 다음 세대에 경험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했으며 인류의 운명은 오랫동안 위협받고 있었다. 

우리가 직접 우리의 운명을 지배하면서 개입하지 않았다면 영장류인 사람Homo 분과의 역사는 

이어질 수 없었을 것이다. 진화의 역사에서 흔히 볼 수 있듯이 인류의 역사는 막다른 골목에 봉착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연의 장애물을 피할 수 있었다.

오늘날 선진국에서 유아의 거의 대부분이 성년에 도달하고 있다. 

이례적으로 우리에게 비상한 뇌를 부여한 자연은 자신의 행위를 변경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했다. 

자연의 산물인 우리는 우리의 고유한 길을 가기 위해 자연과 싸울 수 있게 되었다. 

분명 자연은 우리에게만 이러한 선물을 한 것이다. 

우주는 인간을 만들었지만, 시간과 공간 사용법의 편집권을 우리 인간에게 맡긴 것이다.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되어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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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두뇌의 유일성과 특이성은 인간에게만 고유하다. 다른 동물에게는 미안하지만

우리의 지적인 성과는 특히 우리와 이웃한 동물들이 할 수 있는 방식보다 훨씬 더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조정할 수 있게 해줬다. 바로 언어이다. 언어는 의사소통 방법 중에 가장 강력한 것이다.

10만년 전부터 조금씩 효과적으로 사용하게 된 언어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을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정보를 교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화자에게 우리에게

일어났던 일의 본질을 전달할 수 있게 되었음을. 우리는 감정과 행복, 불안과 희망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우리는 미래를 이야기하고, 계획을 세우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제안하면서 시간의 감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6천년 전 고안된 문자로 우리는 개인적 경험이 망각의 강을 건널 수 있게 했으며 나중에 그것을 읽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개인적 경험들을 시간에서 벗어나 남길 수 있게 되었다. 

시간의 차이가 파괴되고 시간의 일치가 이뤄진 시대 아닌가.

100년 전 발견된 전기와 전파의 이용으로 우리는 우리의 생각을 동시에 어느 곳으로나 전달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의 생각이 공간을 뛰어넘어 동시에 어느 곳에서나 존재할 수 있게 된

오늘날 문명의 혜택은 긍정적으로 가꾸어야 한다.

공간의 차이가 파괴되고 동시에 도처에 존재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을 수 있게 하는 모든 발명 덕분에 우리는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아니라 인간이 되어 가는 것이다"라는 에라스무스의 확인된

사실에 윤리적 의미로 새롭게 접목해 보고자 한다.

 

 

인간으로서의 책임 - 우주 항해의 캡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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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세대를 이어 종을 유지하는 것이 하찮은 일은 아니지만 그냥 이렇게 지속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에겐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결국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리라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수십억 년 후 태양이 식으면 더 이상 지구상의 생물은 존재할 수 없으며 누구도 이 같은 운명에서 

예외일 수 없게 된다. 최후는 이미 예정되어 있지만 마지막 페이지에 이르는 장들은 아직 

쓰여지지 않았다. 우리 이외에 누가 백지로 남아 있는 장들을 쓸 수 있겠는가!

 

인류는 이미 모험의 길에 들어섰다. 

이런 기적 같은 행성 지구에 운 좋게 살고 있으면서 서로 신뢰하지 않고 너와 우리를 파괴하고

지구 자체도 파괴하고 있으니 걱정이다.

이 모험 같은 여정이 인간의 손에 달려 있는지, 아니면 얼마나 인간의 손에 떠나 있는지

지금으로서는 말하기 힘들 뿐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한 인터뷰에서

"한 세기는 몰라도 천 년 내내 유효했던 정신이나 패러다임을 찾기는 어렵다"고 했다.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천 년이 아니라 수천 년, 아니 그보다 훨씬 더 긴 단위의

세월 동안 지속되어온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은 지구이다'라는

패러다임일 것이다. 우주 공식이니 외워라.  ‘지구 = 인간’임을...

지금 우리는 멋진 모험의 항해를 하고 있다. 인간이 지구의 모든 생물을 태우고 항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의 모든 동식물은 옛날부터 인간만 믿고 있다. 그래서 인간은 인간이 되어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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