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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전문가들의 독서하는 모임] Leader 박욱현입니다 - 참석자분께 드리는 글
박욱현 강사
문화
독서
지독한모임(지식전문가들의 독서하는 모임) Leader 박욱현입니다 ^L^
https://www.connectvalue.net/class/314
2020년 8월22일(토) ~ 12월12일(토)까지 독서 모임을 운영합니다.
이곳에 훌륭하신 저자&강사님들이 많음에도
단박에 연락주셔서 기회의 장을 열어준 커넥트밸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함께 만나 이 소중한 과정을 기획하고 만들어 가면서 공개하지 못했던 내용을 올립니다.
작은 질문에도 정성을 다한 답변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만큼 이 독서 모임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싶은 제 마음이 비춰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L^
척확지굴 - 자벌레로
살았던 10년, 비상의
날개를 폅니다!
자벌레가 자신의 몸을 굽히는 것은 몸을 펴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라는 뜻으로
현재의 어려움이나 곤란을 겪는 것은 훌륭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시련이라는 의미 - 『주역』 -
유희삼매 노는 일에 온 정신을 집중한다
술·담배를 하지 않고, 그 좋아하는 야구도 접고, 인간관계도 축소지향적으로, 밥이 아닌 끼니로 헌책만을 사서 읽었습니다.
식을 줄 모르는 책탐과 소크라테스의 말처럼 공부하면 할수록 나의 무식이 탄로나서 다독을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내게는 책을 읽는 것이 놀이였습니다. 전철은 최적의 놀이터였고 새벽의 고요함이 벗이었습니다. 무슨 재미로 사느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책 읽는 재미로 산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10년을 독서와 자료수집을 하며 즐겁게 노닐면서 지냈으니
무슨 아쉬움이 있겠습니까. 이것이야말로 나만의 ‘유희삼매’ 수행입니다. ‘독서삼매경’인 셈이죠 ^L^
상론상우 과거 현자들을 벗 삼아 그들에게 배운다
남들은 화 나면 외부로 발산하지만, 난 전혀 말하지 않고 책속에 현자들을 만나 그들에게 답을 얻고 옅은 미소로 나의 좁은
성정에 부끄러움을 배웁니다. 훌륭한 책을 써 주신 저자에게 고마움 전합니다. 책을 읽을수록 겸손이 나의 자만을 억누릅니다.
대작을 접하면 감탄으로 공중부양 되는 듯 하지만, 한편으로는 졸작으로 탄생할 내 책이 사회적 민폐가 될까봐 써 놓은 원고는
절반씩 이산가족이 돼 버립니다.
박문약례博文約例 널리 배우고 쉬운 사례로 요약한다
이 사자성어는 없는 것인데, 박문약례(博文約禮,널리 배우고 예절을 잘 지킴)를 변형해서 만든 창의(짝퉁) 사자성어입니다.
철학(본질,근본원리)이 나의 필살기이자 강의를 풀어가는 방식입니다. 독서모임을 많이 운영해 봤는데 참가자 분들이 책을
읽지 못했을 때, 토론에 자신이 없을 때 불참이 생기더군요. 그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책 읽어드립니다』의 컨셉으로
운영합니다. 책 읽지 않아도 되고 강의만 듣고 가면 됩니다. 영화와 드라마로 쉽게 설명하고 감동으로 마침표 찍습니다.
탄료투천 막걸리를 강물에 뿌리고 나눠 마시다
막걸리를 강에 던졌다는 뜻의 이 사자성어는 장수가 모든 병사들과 고락을 함께한다는 의미입니다.
장수가 선물로 받은 술을 혼자 마시기 미안했습니다. 같이 고생한 병사들과 나눠 마시기 위해 강물에 술을 부어
함께 마셨다는 이야기입니다.
술맛이 날 리는 없겠지요. 그렇지만 병사들은 장수의 행동을 보면서 그 마음을 알고 감동했을 것입니다.
『지독한모임』을 통해 완벽하게 다 전달해 드릴 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감동을
탄료투천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가 술맛(책의 감동)을 더 찐하게 해주리라 확신합니다!
독서모임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강사님의 약력을 기재해주세요
①장래희망은 프로야구선수, 책 읽는 다섯 누나들의 영향을 받아 문학소년의 페르소나 간직
꽃을 고르고 있는 여자보다, 책을 고르고 있는 여자가 더 아름답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여자는 화장을 하면 할수록 자신감과 함께 전투력이 상승돼요. 하지만 생얼이어도 책을 끼고 다니고
야구까지 좋아하면 만렙을 찍을 수 있죠(누구든 책 읽는 사람에게 매료되는 희한한 진리).
학창시절 누나들이 읽어보라는 책을 통해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어요. 감수성은 나의 정체성이어요.
그래서 이렇게 사나 봅니다 ㅎㅎ.
②前SK하이닉스 인재개발팀 ? 직원들의 자기계발 능력은 그 회사 교육담당자를 능가할 수 없다
HRD 월간지에서 ‘교육담당자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읽게 되었어요. 그 기고문 중 아직도 생생한 구절이
‘회사 직원들의 자기계발 능력은 그 회사 교육담당자의 능력을 능가할 수 없다’고 돼 있었어요.
나는 교육생을 사랑해야 하는 직업을 가졌고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고취시키기 위해 사명감의 발로로
책을 많이 읽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어요.
책을 많이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배설욕구가 생깁니다.
주변의 만류에도(강사감이 아닌 거 본인도 잘 앎) 강사가 되겠다고 강호 세계에 나온 게 많이 후회돼요.
허나 어쩌겠어요, 남은 선택지는 일로맥직(하나의 길로만 부지런히 똑바로 가라)만 있을 뿐!
③前리더십 연구원 ? 리더십강사가 될 줄 알았으나 윤리강사가 되겠다고 다시 책속에 파묻히다
360도리더십(맥시멈임팩트社, 존 맥스웰) 국내론칭 총괄팀장으로 재직하며 리더십 공부만 했어요.
고교시절만 제외하고는 학생·사회인·동호회·강사모임 등에서 늘 리더를 해왔기에 리더십은 내게 딱 어울리는
강의분야인줄로만 알았어요.
수십 개의 강의모듈 중에 ‘리더의 의사결정‘을 공부하다 ‘개인의 도덕성’에 따라 의사결정이 달라지는 무서운 결과를
경험하면서 회사를 그만두고 윤리강사가 되기 위해(왜 하필 윤리강사냐며 주변에서 또 말림)
성소(나만의 공부하는 장소)를 집 근처 도서관으로 정하고 책속에 파묻혀 살았어요.
리더십 강의는 경당문노(밭 가는 일은 농부에게 물어야 한다, 어떤 일을 하려면 해당 분야 전문가에게 맡겨서 처리하라)의
진리를 받아들여 나보다 훌륭한 리더십강사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맡기자 생각하고 일단 리더십 강의는 접었어요.
물론 지금은 리더십 강의 많이 하고 있고요 ^L^
④대학 IT(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자가 대학원 전공을 윤리학으로 방향을 틀다
체로금풍(가을바람에 몸체가 드러난다, 본래의 면목이나 심성이 그대로 드러나는 것)이 그동안 품고 있었던
가치관·신조·야망이 가슴속에서 요동치네요. 윤리강사가 되기 위해 대학원 전공을
윤리학(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으로 방향키를 돌리고 미친듯이 책 읽고 자료를 모았습니다.
회사 다닐 때 얻었던 별명 중 ‘바른생활 사나이‘가 있는데, 여러 에피소드가 있어요. 사내자격시험 담당자였을 때
시험지 유출사건이 발생했어요. 한 지역에서만 2명의 100점짜리가 나왔는데 분명 부정 없이는 나올 점수가 아녔어요.
그냥 덮을 수도 있었으나 범인을 잡겠다는 일념이 너무 확고해서 추후 내가 받을 어마무시한 징계를 각오하고
상부에 보고하여 범인을 끝내 찾았어요.
내 안의 ‘바른생활 사나이’가 나를 멱살잡이하더니 윤리책을 탁 놓고 ‘너 이것만 공부해!’라고 하는 것 같았어요.
중학시절 누나의 남사친이 누나에게 빌려준 추리소설 책을 우연히 접하게 되었고 그로인해 추리소설에 빠지고,
추리소설이 악당·정의·인간다움에 대한 고찰을 하게 합니다.
‘바른생활맨’의 캐릭터가 이때부터 형성되더군요.
참고로 첫 추리소설책 제목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입니다.
⑤아레테승루(Arete承樓) 대표 ? 책을 너무 많이 읽다가 여기까지 왔다
남자형제만 있었다면 무협소설을 주로 읽었을 터인데, 다섯 누나들의 감성을 그대로 전수받아 글발이 주는
감명 깊음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국어과목을 가장 좋아했고, 장래희망은 초등때 프로야구선수,
중학때 국어교사였어요 . 허나 아버지가 공고 진학해 기술 배우라고 해서 내 꿈은 중3때 산산조각이 납니다.
고3 19살 때 공고생 공채로 현대전자(現SK하이닉스)에 입사했고, 컴퓨터사업부 생산라인에서 수리사로 일하고
또 서울 용산에서 컴퓨터AS맨으로 일했어요. 사보에 글을 올리고, 게시판에 계몽적 글도 올리기도 하지만
기술자의 옷은 변함 없었어요.
나이 25살이 되던 1월에 부장님이 나를 따로 부르더니 ‘너는 교육부서가 어울리는 것 같다’면서 인사발령을
이천본사로 다시 가게 해주셨어요.
내 인생의 JOB은 ‘HRD’입니다. 교육은 내 영혼과도 같으며 교육의 핵심은 강사의 역량입니다.
또 내가 사랑해야 하는 사람은 교육생입니다.
책을 좋아해서 교사의 꿈을 키우게 되었고, 현실은 교사 대신 강사를 권했네요.
바른생활 사나이는 윤리강사가 됩니다.
회사 이름이 ‘아레테승루’입니다. 좀 어렵죠? 역시 철학 책을 읽다 꽂힌 단어입니다.
이 또한 남들이 만류했던 회사이름이고요.
아레테(Arete)는 철학 용어이며 ‘(인간의 윤리적)탁월함‘을 일컫는 고대 그리스어입니다.
승루(承樓)는 내가 만든 창의어입니다. 해석하면‘인간의 아레테(윤리적 탁월함)를 계승하는 다락방’입니다.
독서는 나의 인생을 설계한 창조주라 생각해요.
독서가 ‘박욱현’이란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독서가 감수성을 키웠고이것이 신념·가치관·인생관이란 필터가 생겨요.
즉 무엇을 중시할건지 마음이 서열을 정하고, 이것을 침해당하면 어찌 반응할 것인지 사고의 단계를 거칩니다.
자연스레 연결되는 내 행동이 저지른 모든 결과가 성격이고 성향으로 비춰지겠지요.
이렇듯 수많은 크고 작은 선택들이 나의 진로(직업)가 되었고
그 길에 놓인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일하고 사랑합니다.
많은 주제 가운데 왜 이 주제로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싶으셨나요?
심부재언: <눈앞의 세상 너머를 보는 법>을 함께 공부하고 싶었어요
마음에 없으면 세상에 어떤 것도 없다 - 대학
<장자> 『소요유』 편에 견오와 연숙의 대화가 나와요. 견오가 막고야산에 사는 신인神人에 대한 이야기를 접여에게
들었는데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아서 믿기 어렵다는 말을 해요. 그러자 연숙은 이렇게 말하죠.
“장님에게는 빛깔의 아름다움이 안 보이고 귀머거리에게는 음악의 황홀한 가락이 안 들린다네. 그렇지만 장님과
귀머거리 같은 것이 육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지식에도 있지. 바로 자네 같은 사람이야.”
말하자면 앞을 못 보고 소리를 듣지 못하는 장애가 육체적으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인들의 마음에도
그대로 있다는 것입니다.
‘심부재언’이란 말은 마음에 없다면 세상 어떤 것도 없다는 것입니다.
<대학>에 보면, ‘심부재언 시이불견 청이불문 식이부지기미‘라 했어요. ‘마음에 없다면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으며, 음식을 먹어도 그 맛을 모른다’는 뜻입니다.
마음을 잘 단속하지 않으면 인간으로서의 품위와 진리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지 못해요.
눈으로 보이는 것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마음으로 보려는 것이 이 세상을 만들어 가는 법임을 대학에서
결론, 강독자가 이 책을 연구하고 공부하고 싶었어요.
선정한 6권의 책 모두 비교적 최근(2017~2020) 책입니다.
누구가에게 쉽게 설명해서 감동을 주려면 평소보다 10배 이상의
철저한 준비와 근성 있는 에너지가 투입돼야 하잖아요?
강사도 교육생도 교육이 인생을 배우는 한 방법인것 같아요.
참석자들이 타 모임과 다르게 강사님의 독서모임에 참석해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책 읽고 오지 않아도,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웃기죠? 전통적 독서모임에서는 말도 안 되는 얘기 ^^)
강독자의 책 분석 강의를 우선 들어보고 책 내용이 마음에 든다면
그때 책을 구매하셔도 됩니다 ^L^
존 우든의 말처럼..
강독자의 설명을 통해 그 지식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고(와~! 책 내용 괜찮은데.. 느꼈다면),
스스로 배우고 더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을 때
비로소 깊은 학습과 성찰의 시간이 찾아오니까요 ^L^
②콘텐츠(교육과정개발)를 생산하는 기계장치가 알게모르게 돌아가는 모임
③관련 서적 최소 10권 이상 읽는 효과
강독자가 딱 하나 겸손할 필요가 없는 것이 있습니다.
선정한 책 위주로 설명을 하겠습니다만 관련 서적, 함께 읽으면 도움이 되는 책 내용도 포함됩니다.
다채로운 시각을 느낄 수 있답니다.
특별히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독학으로 지력을 키울 수 있다는 확신
‘티처 보이(teacher boy)’라는말이 있어요.
‘마마 보이’가 엄마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을 일컫는다면
‘티처 보이’는 선생이 없으면 공부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요즘의 학생들이 그렇습니다. 유치원 시절부터 한 번도 선생 없이 공부를 해본 적이 없어요.
학생들은 선생이 가르쳐준 것을 그대로 외우는 데는 도사입니다.
그러나 스스로의 머리로 의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유추해 보라고 하면 어려워해요.
기업교육강사들도
‘티처 보이’의 유혹을 뿌리쳐야 합니다.
목적을 상실한, 나침반 없는… 무작정 많은 교육과정 수료의 위안 속에 무한 재복사되는 콘텐츠를 경계해야 합니다.
사고 능력을 키우고, 콘텐츠 개발을 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독서와 분석력, 그리고 구슬을 꿰는 작업의 인내와 노력이 절실합니다.
이번 독서모임은 ‘독학의 힘’을 길러주는 과정인데요. 독학은 최고최상의 지적 자양분입니다.
영화&드라마로 어떻게 스토리텔링하는지 공식을 알려드립니다
강독자는 강사를 직업으로 둔 사람임에도 치명적인 약점이 많습니다.
흔히 자신의 꿈을 내 편인 사람에게 고백하면 지지와 응원을 받게 됩니다.
충격적이게도 강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히자 그 형은 “욱현아! 니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해!”라는
현실직시의 간언을 들었어요. 그 형의 조언에 반박할 만한 논리가 없었던 나는 그 형이 권하는 직업에
고개 끄덕일 수밖에 없었어요.
강사를 꿈 꾼자가 말이 어눌하지, 전공도 안 맞지, 유머감각은 최악이었어요.
그것을 보완해주었던 것이 영화와 드라마 컷들을 이용해 강의에 접목하는 것이었어요.
영화와 드라마를 활용하여 스토리텔링하는 공식과 법칙을 몽땅 다 전수해 드릴게요.
참가자들에게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강의 PPT를드립니다
전통적인 독서모임은 참가자들 끼리의 토론이 주를 이루는 것이나 본 독서모임은
강독(책 내용을 강의로 설명)의 시간이 주를 이룹니다. PPT로 작성한 것을 화면에 띄워 필기의 부담을 줄여드려야
책을 완벽히 이해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으니까요.
부차 설명을 위해 강독자가 펼쳐놓는 보조자료는 제외하고, 책 내용을 담은 PPT를 드리는 것이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혜택은 커녕 삶에 엄청난 손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 분명히 경고 했어요^^
식자우환, 가장 편애하는 사자성어입니다. 글자를 아는 것이 근심이 된다는 뜻입니다.
영화속 히어로들은 아는 것이 병이 된 경우입니다. 히어로들은 사회적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죠.
나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는 문제들에 대해서도 고통 받을 수 있음을 말해요.
그들의 초능력은 누구보다 빨리 사회적 위기를 감지해요. 그렇기 때문에 제일 먼저 괴롭답니다.
히어로들은 이래저래 고통과 친밀한 사람일 수밖에 없는 거예요. 아는 것이 병이 된 셈이죠.
배우고 안다는 것은 식자우환의 운명이 필연적으로 따르게 됩니다. 지행합일이 되지 않는다면 아는 것이 아니니까요.
내 일도 벅찬데 타인의 아픔과 사회적 고통을 머리에 이고 사는 삶은 결코 녹록치 않아요.
사회에 목소리를 내는 것에 시간 빼앗기고, 쓰레기 버리는 것에도 고통이 따르고,
지인들에게 특이한 사람으로 분류되는 것쯤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참석한분들은 이 과정을 마치고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책이 있는 방 ? 당신의 방만을 보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 수 있기를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보는 예능프로 <나 혼자 산다>를 본 적이 있는지요?
집에 책 한 권 없는 것을 보고 조금은 놀라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위로도 돼요. 책은 우리 같은 사람들만 있어야 양질의 정보 독점이 가능하니까.
당신의 방은 당신을 규정합니다. 당신 방에는 적어도 수백 권의 책이 있어야 정상입니다.
서통이유(책이 매우 많고 학식이 풍부한 것)는 당신의 숙명이 되기를 바랍니다.
검색이 아닌 사색하는 일상
검색은 일반인의 범주입니다. 우리의 범주는 평범이 아닌 비범입니다.
사색하라! 책은 가장 뛰어난 페이스메이커!
청경우독 ? 갈 때 가더라도 책 한 페이지 정도는 괜찮잖아?(책은 내 옆에)
청경우독은 날이 맑으면 밭을 갈며 농사일을 하고, 비가 오는 날이면 글을 읽는다는 뜻이에요.
제갈공명이 남양 땅에 은거하면서 농사와 공부를 병행하던 시절의 삶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요.
주경야독과 같은 의미로 쓰여요.
청차음독(날이 맑으면 차로 드라이브하여 공원에 가고, 그늘에서 책을 읽는다)이란 말이 있어요.
방금 내가 만든 사자성어입니다^^.
더 위대한 건 대중교통 속에서또는 누군가를 기다릴 때, 시간 죽일 때 책을 꺼내 읽는 것입니다.
엄청 짜릿해요!
참가자들이 무엇을 얻어가면 좋을까요?
독서삼도? 인문학 공부는 일단 무조건 외워야 한다
중학때 국어시간에 선생님이 외워 오라는 것이 많았어요.
당시에는 왜 암기해야 하는지 몰랐지만, 세월이 흐른 지금 그 진가를 이제서야 확실히 알았어요.
옛 선인들은 암송이 모든 공부의 기본이었대요.
드라마 <전설의 고향>에서 선비가 책을 암송하고 있을 때 귀신이 나타나요.
귀신도 사람 보는 눈이 있는 거죠. 저렇게 암송하는 자만이 세상의 이치와 견문을 겸비했기에 말이 통할 것이다
생각했을 것입니다. 귀신은 선비에게 자신의 한恨을 말하고 선비는 약속한대로 문제해결을 해주죠.
그 선비의 위대함은 무엇일까요? 공부의 미덕은 ‘지식축적’이 아니라 ‘공감능력’이라 생각해요.
타인의 고통을 상상하는 지성! 선비의 공감력이 귀신에게 치유를, 자신에게는 동기와 추진력입니다.
외운다는 것! 물론 지금 우리의 시각으로 볼 때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 보면 어떤 공부든 외우는 것이 완전히 배제된 공부가 어디 있을까요?
중요한 개념이나 이론, 발언 등은 외우고 있어야 그 토대 위에서 자신의 새로운 생각을 펼쳐 나갈 수 있는 거예요.
독서삼도라는 말이 있어요. 독서란 눈과 입에 완전히 익고 마음으로 이해해야 비로소 얻는 바가 있다는 뜻입니다.
공부의 기본은 역시 책 읽기에서 시작합니다.
중요한 책이라면 열 번, 백 번이라도 읽어서 깊이 있고 단단한 학문의 토대를만들어야 해요.
똑같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책을 찾아서 다양하게 읽으면
깊이가 다른 독서와 다독의 세계가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목표 뚜렷한
멘토형
박욱현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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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도덕적인 사람이 필요하다
시중의 수많은 윤리&청렴 강의와 비교를 불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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