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훈 강사 | [자기경영전략컬럼01]REASON 기법으로 해야만 되는 이유 만들기

자기관리

성공학

『연초의 많은 계획들은 내 마음속에 잠든 경우가 많을 것이다. 자기계발 관련 서적이 1년 동안 가장 많이 나가는 시기는 12월 초부터 2월 말까지다.

이 시기 많은 사람들은 자기계발서를 읽고 성공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본인만의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 여전히 그 계획을 실천하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왜 우리는 대부분 계획을 세우고 몇 번 실천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많을까?

만약 연초의 계획을 지속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다면 어떤 힘이 지속적 실행으로 이끌었을까?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 익숙함의 옷을 벗고 새로움의 옷을 입어라

연초의 승진과 부서전환배치 등에 따른 낯섦이나 긴장감도 사라지고, 어느덧 5월 다양한 가족행사의 후유증만이 남아있는 시기다.1월 혹은 길게는 3월까지 몇 번이나 다시 계획을 잡고, 또 실패한 계획들로 인해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꺼내었는지, 이렇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익숙함을 좋아하기 때문이다.새로운 레스토랑이 생겼을 때 새로운 음식에 대한 호기심보다는 단골 음식점의 실패하지 않는 익숙함을 더 선호한다. 그러다 보니 이제까지 해오던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즉 변화가 불편하고 어려운 것은 누구에게나 당연한 것이다.리더십과 성공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존 맥스웰은 본인의 책『The Power of Attitude』에서 사람들이 변화를 거부하는 이유로 다섯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개인적인 손실이 두려워서이고, 둘째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며, 셋째는 적절한 시기인지 알지 못해서이다. 넷째는 어색한 느낌 때문이고, 마지막으로는 기존의 방식 때문에 변화를 거부한다고 했다. 변화가 쉽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하지만 자기경영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변화에 익숙해져야 한다. 본인이 세운 여러 가지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 해야만 되는 이유를 만들고 '내일부터'가 아닌 '오늘부터' 실천하라

계획을 잘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수립한 계획을 잘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한번 계획을 세우면 끝까지 잘 실천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에 답이 있다. 다이어트를 포기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무엇인가? 바로 ‘내일부터’이다. 금연이 실패로 돌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안 피우면 얼마나 더 산다고’라는 생각이다. 독하게 마음먹고 영어학원에 등록했지만 학원만 왔다 갔다 하면서 예습과 복습은 전혀 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바빠서’이다. 그렇다. 실패의 공통적인 원인은 핑계를 쉽게 만든다는 것이다. 하지 않아도 되는 핑계를 만드는 것이다. 내일로 미뤄도 되는 핑계를 찾는 것이다.그렇다면 반대로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어떤 공통점들이 있을까? 바로 이런 핑계가 없다는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은 바로 ‘해야만 되는 이유’이다. 즉 ‘하기 싫은 핑계’가 마음속에 자리 잡을 때 ‘해야만 하는 이유’가 더 강하게 마음에 자리 잡고 있다면 실패하지 않는 것이다.그렇다면 해야만 되는 이유는 어떻게 만들까? 실은 그 어떤 사람도 실패할 것이라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다. 목표를 꼭 달성하고 싶어서 남들에게 공언하기도 하고, 자세하게 계획표를 세우기도 한다. 아주 굳은 마음을 먹고 시작했음에도 실패하는 이유는 모두 마음에 있다. 실천에 대한 정답은 마음에 있는 것이다.이 마음이 해야만 하는 이유로 가득 차 있다면 우리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해야만 되는 이유(Reason)를 마음 깊숙한 곳으로부터 만들고 활용하는 방법으로 Ready, Emotional, Affirmative, Success, Objective, Number 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REASON 기법’

< 해야만하는 'REASON 기법' ! >

첫쨰 Ready(준비)이다. 내게 이점이 되는 이유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이 습관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수밖에 없는 이유, 했을 때 좋은 점 등을 미리 생각해야 한다. 계획을 처음 세우는 단계에서 이 계획을 성공적으로 실천했을 때 나에게 좋은 점을 작성해보자. 또한 이 계획을 실천하면서 나타나는 작은 변화들도 긍정적인 단어로 모두 작성해보자. 그래서 하고 싶지 않은 핑계가 스멀스멀 올라올 때 수많은 장점들이 자동반사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영어를 배우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영화를 자막으로 보지 않거나, 팝송의 감동을 가사로 직접 느끼는 것이 장점이 될 수 있다. 호감이 가는 외국인에게 주저하지 않고 말을 걸어서 친구가 되는 장점도 있을 것이고, 홀로 자신 있게 떠나는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런 긍정적인 이유를 미리 준비해두지 않으면 부지불식간에 내 의지를 공격하는 나쁜 핑계들이 계획에 차질을 일으키기 쉽다.

둘째 Emotional(감성)이다. 감성적인 타당성의 이유를 찾아야 한다.

우

리의 목표나 계획은 일반적으로 이성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승진을 위해 자격증 공부를 하고, 성공을 위해 e - 러닝 교육을 열심히 수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성적인 목표는 나의 마음을 온전히 움직이기에는 약한 부분이 있다. 오히려 ‘어렸을 때 부모님 사업이 부도가 나서 집안 모든 가구에 빨간 딱지가 있는 것을 본 이후’, 또한 ‘나에게 모욕감을 준 동료들보다 더욱 성공하기 위해’, 혹은 ‘남들 앞에서 이야기를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창피함이 너무 커서’ 등의 감성적인 타당성이 듬직한 이유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내 마음속에 있는 성공에 대한 감성적 이유를 찾아보자. 나의 자존심을 움직이는 단 하나의 단어가 있을 수 있다. 혹은 내 생애 가장 자부심이 넘쳤던 환호의 순간도 있을 수 있다. 마음을 뭉클하게 적셔주는 그 순간, 그 감성적인 타당성은 성공의 가장 큰 이유가 되어줄 것이다.

셋째 Affirmative(긍정)이다.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구축해 활용해야 한다.

자기경영 관련 강의나 셀프리더십 강의를 하면서 상담하거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이 세운 목표를 달성한 것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보다는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한 것에 대한 경험을 훨씬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이런 부정적인 경험은 학교다닐 때부터 생겼고, 직장에 들어가면 부정적인 경험은 더욱 많아진다. 결국 이 모든 것들은 부정적인 심리로 귀결된다. 성공하는 사람은 스스로에 대한 마인드 컨트롤을 굉장히 잘한다. 또한 스스로에게 매우 엄격하다. 그래서 하나씩 성공을 하다 보니 본인을 바라보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변하게 된 것이다. 때론 중간에 잠깐 멈춤이 있을지라도 혹은 예상되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지라도 본인에게 절대로 자책해서는 안 된다. 이미 변화하고자 마음을 먹고 실행하는 순간부터 모두가 대단한 사람이다. 인간이기에 약간의 흔들림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지만, 다시 꾸준하게 도전하면 결국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는 긍정적인 자기 인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긍정성은 하기 싫은 핑계라는 부정적인 기운을 사라지게 만들 것이다.

넷째 Success(성공)이다. 성공했을 때의 모습을 상상하며 이유에 활용해야 한다.

과학자들은 문제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해답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운동선수들은 성공했을 때의 모습으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면서 수천 번 반복되는 행위를 성공의 열쇠로 만든다. 산의 중턱에 있을 때에는 포기하고 싶은 마음으로 발걸음이 무겁지만, 산 정상에 거의 다다랐을 때에는 그 어느 때보다 발걸음이 가볍다. 필자도 매일 원고를 작성하던 시기에 큰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다. 당연히 매일 쓰던 원고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컸다. 하지만 책이 발간됐을 때의 모습을 상상했고, 그 순간의 모습이 내게 100일간 매일 글쓰기를 완성하게 하는 힘이 되었다. 계획을 모두 마친 후 자랑스러운 본인의 모습을 극적으로 상상하라. 뿌듯해하는 본인의 마음을 미리 느껴보아라. 선후배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그려보아라. 친구들의 진심어린 박수소리를 미리 들어보아라. 이 세상의 모든 성공은 지루하고 반복되는 노력이 끊임없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

다섯째 Objective(목표)이다. 중간 목표지점이라는 강력한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2시간 넘게 뛰는 마라톤이 처음부터 끝까지 평지를 뛰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선수들은 수 킬로미터 단위로 작은 목표를 세우고 각 시간마다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노력한다. 1년 동안 달성할 목표라면 1개월 단위의 세부 목표를 만들고, 또 다시 잘게 쪼개어 1주일 단위의 목표도 만들어라. 1년 동안 250페이지 분량의 책 한 권을 쓰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렵지만, 매주 한 개씩 총 52개의 4~5페이지씩 원고를 작성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각 단계마다 목표를 끊임없이 달성한 것에 대해 스스로 대견해하자. 게임에서 미션을 클리어 해나가듯 각각의 작은 목표를 하나씩 완성해가는 기쁨을 쌓도록 하자. 어느새 본인의 내면에 끊임없이 승리하고 있는 긍정적인 본인이 자리한 것을 발견하게 될 터다. 그만큼 강해지면 웬만한 유혹에도 흔들림 없이 전진하는 본인이 자랑스러울 것이다.

여섯째 Number(숫자)이다. 변화된 모습을 숫자로 기록할 수 있도록 하자.

운동의 목표가 몸무게를 줄이는 것인데 저울이 없어서 몸무게를 측정할 수 없다면 어떨까? 5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의 책을 보고 있는데 페이지 수가 없다면 어떨까? 숫자가 주는 힘은 의외로 매우 강하다. 9라는 숫자를 볼 때에는 10이라는 숫자를 만들기 위해 더욱 힘을 내게 된다. 전체 일정 중 몇 퍼센트가 지났는지를 숫자로 표현하거나, 전체 분량 중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를 숫자로 표현하고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자. D-day로 표현하는 것도 좋은 이유가 될 수 있고, 이전에 비해 본인이 얼마나 바뀌었는지를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또한 금연 기간 100일 기념파티를 열거나, 금연으로 인해 100만 원을 저축했다는 걸 표현한다면 해야만 되는 이유는 더욱 더 강해질 것이다.

*Question 난관에 부딪힌다면 ?

이처럼 'REASON 기법' 을활용해 ‘해야만 되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 처음에는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상황 때문에 연속성이 끊길 수도 있고, 중간에 그만둘 수밖에 없게 될 때도 있다. 그럴 때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이럴 때 가장 좋은 방법 두 가지를 함께 시도해 보자.

첫 번째 방법으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고 연속성으로 이어나가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잘 모이고 집합을 잘하는 이유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시작하자고 마음먹고 가장 많이 한 공부가 집합이기 때문이라는 농담이 있다. 운동을 2주 정도 하다가 한 달 정도 쉬었다가 다시 시작을 할 때 또다시 일주일이라고 하지 말고 3주째 운동을 하는 것으로 생각해보자. 금연 1일째가 아니라 10일째라고 생각해보자. 중간에 멈춘 기간보다앞서 노력했던 날들을 함께 생각하면서 조금더 힘을 내 보자. 다시 새롭게 시작해서 지겨운 1~2주를 하다가 비슷한 이유로 멈추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다.

두 번째는 승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첫 번째 방법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 중간에 조금 멈추더라도 승률을 계산하면서 재미를 붙이는 방법이 있다. 예전에는 한 달 중 10일 시도해 30%를 달성했고, 그 다음 달에는 15일을 실시해서 50%를 달성했다면 분명 이전보다 20%나 향상한 것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기를 습관으로 만들고자 했을 때 매일같이 일찍 일어나는 것보다 매주 금요일마다 일찍 일어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한 달이 지난 후에는 목요일과 금요일, 그 다음 달에는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에 일찍 일어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이렇듯 끊임없이 승률을 높이다보면 어느새 본인만의 멋진 습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지금까지 스스로의 강력한 성취동기를 만드는 즉 해야만 되는 이유를 만드는 REASON 기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을 거라 생각한다. 그리고 지금부터 본인만의 약속을 지키는 승률을 조금씩 높여나가 보자. 그 어떤 계획을 세우더라도 끝까지 실천하여 달성할 수 있는 마음의 근육들이 강해질 것이다. 중간에 포기하거나 실패하는 부정적인 본인의 모습은 이제 없어질 것이다. 그 자리에는 스스로 매일 성장하고 발전하는 긍정적인 본인이 자리 잡을 것이다. 하나의 자기계발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마음의 근육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고, 해야만 되는 이유는 더욱 많아질 것이며, 성공할 수밖에 없는 긍정적인 기운만 본인을 가득 채울 것이다.

√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야만 되는 이유’ 단 하나만 있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