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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 광고가 유튜브에서 히트한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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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영 강사

경영

마케팅

"창호" 광고가 유튜브에서 소위 말하는 "히트" 에 성공했다.


창호 광고가 어떻게 히트했냐는 물음이 가장 먼저 나올 것이다. 창호라는 상품 자체가 대중적으로 숱하게 언급되는 제품도 아닐뿐더러, 그간 창호 제품을 다룬 광고들이 멋진 인테리어에 치중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더 의문이 든다.


하지만 KCC는 창호 광고로 히트에 성공했다.


KCC측은 지난달 1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 창호 광고 ‘무한 광고 유니버스에 갇힌 성동일(Feat. KCC창호)’ 편이 800만회가 넘는 영상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광고는 배우 성동일이 모델로 출연해 보일러, 음료수, 화장품, 안마의자 등 역대 유명 광고를 패러디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난 18일 KCC측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고의 주제는 ‘세상을 연결하는 창’이다. 여러 편의 광고가 이어지는 액자식 구성과 배우의 코믹 연기가 더해져 영상은 공개된 지 1개월여 만에 조회 수 800만 회와 ‘좋아요’ 버튼 1만 5000개를 넘겼다. 댓글도 1700개 이상 달렸다.  댓글에는 “광고를 보기 싫어 프리미엄 결제를 했는데 도리어 유튜브로 광고를 찾아볼 만큼 재미있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이렇게 창호 광고가 유튜브에서 히트한 비결은 무엇일까?


무엇보다도 "B급 정서" 에 주목해야 한다.


필자는 책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 에서 이제 더이상 B급을 저예산, 혹은 조악함으로 정의해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대신 기존에 우리가 생각하던 일반적 방식을 벗어난 다른 해답을 모두 B급으로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생각해보자. 앞서 언급한 인테리어 중심의 창호 광고는 말하자면 A에 해당하는 방향일 것이다. 우리기 익히 알고 있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KCC의 새로운 방향은 B라고 보는 게 옳다. 기본의 방향성에서 벗어난 색다른 시도를 담았으니 말이다.


이제 대중은 A에 해당하는 방식을 지겨워한다. 딱히 재미를 찾기도 어렵고, 명백히 광고로 인식되니 넘기기에 바쁘다. 이런 상황은 우리가 애써 만든 광고가 대중들 시선에 들어갈 기회 조차 상실하게 만든다. 그래서 뉴미디어 시대에는 B에 더 집중해야 한다.


KCC처럼 맥락없는 재미를 추구할 수도 있고, 생경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도 괜찮다.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색다른 도전이 브랜드를 새롭게 인식하게 만든다. 그러니 A가 아닌 B로 달려갈 필요가 존재한다.


펭수의 사례를 기억할 것이다. 기존에 EBS가 추구했던 방향이 A였다면, 솔직담백한 캐릭터인 펭수는 B였다. 이렇듯 B급에 대한 시도는 점점 많아지고 있고, 니즈도 올라가고 있다. 당신은 A를 고민할 것인가, 아니면 B를 고민할 것인가? 해답은 당연하게도 B에 있다.


또다른 한가지는 이원화다. 필자는 이원화를 무척 강조하는 편이다. 우리가 익히 만났던 매스미디어와 새롭게 받아든 뉴미디어는 시작부터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뉴미디어는 짧고 산뜻한 소통이 필요하다. 광고보다는 콘텐츠로 접근할 수 있게 만들어 광고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야 하며, 공유가 일어날 수 있도록 재미있는 요소를 적극 반영할 필요가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매스미디어의 방향성을 뉴미디어에 적용하거나 혹은 1가지를 기획해 소위 "돌려막기" 로 모든 미디어에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주 좋지 않은 발상이라는 게 필자의 생각이다.


성격이 다른 미디어는 접근방식부터 달라야 한다. KCC의 사례처럼 말이다.


그러니 이제는 이원화가 필요하다. 각 미디어의 특성을 살려서 최적화를 노릴 수 있는 기획이 이어져야 하며, 해당 미디어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의 움직임 또한 파악해 소통이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KCC는 뉴미디어의 특성을 정확히 인식했다. 그러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뉴미디어 최적화의 길은 멀리 있지 않다. 특성을 파악하고 반영하려는 노력이 이어지면, 그 노력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생겨난다. 그러니,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성격을 읽어라. 그 노력이 뉴미디어에서 성공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사진/KCC

글/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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