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밸류 로고
icon
커넥트밸류 알림

이기거나 지거나 때로는 지지 않거나

image

태준열 강사

리더십

멘토링

삼국지에 여러 영웅이 나오지만 저는 촉나라의 군사 제갈량과 위나라의 군사 사마의의 대결에 눈길이 가장 많이 머물렀습니다. 한 번은 사마의의 군대가 수 적으로나 물자 면에서 제갈량의 군대보다 못 한 상황이었지만, 전세를 뒤집어 제갈량의 군대를 격퇴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갈량은 마지막으로 서성에서 군대를 안전하게 퇴각시켜야 했는데, 사마의의 군대가 앞을 가로막고 있던 터라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고민 끝에 제갈량은 사마의에게 선택지를 던져줍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그는 오히려 성의 문을 활짝 열었고 심지어 망루에서 한가로이 거문고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참 괴이한 광경이죠. 사마의는 이런 광경을 보고 성 안으로 들어갈지 말지를 고민했습니다. 그는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사마의는 성을 공격하지 않았습니다. 매복을 걱정했던 것이죠. 그로 인해 제갈량은 안전하게 성을 탈출, 촉나라 본 진영으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제갈량은 싸울 군대가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정말로 사마의의 군대가 서성 안으로 돌격했다면 제갈량의 군대는 전멸했을 것입니다) 이 상황을 두고 혹자들은 사마의의 조심성을 탓하기도 합니다. 만약 공격했다면 완전한 승리를 얻었을 것 아니냐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갈량의 신출 귀몰 한 전투능력을 익히 알고 있는 사마의는 굳이 모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100점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컸지만 또 이런 상황이 0점이 될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변할 수 있음을 알았던 것입니다

 

그는 100점 대신 90점을 얻는 전략을 선택한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도 충분히 좋은 성과였으니 말이죠.

 

<자기 통제의 승부사 사마의>에 보면

 

최고의 것을 선택하기보다 만족스러운 것을 선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도 비슷한 상황에 놓일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룰이 바뀌었는데(문제를 맞히면 100만 원을 주는 것으로), 유 퀴즈 온 더 블록이라는 tv 프로를 보면, 퀴즈를 맞히면 상금 100만 원을 주고 추가로 한 문제를 더 맞히면 200만 원을, 못 맞추면 기존의 100만 원을 주지 않는 룰이 있었습니다. 당신은 이럴 때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사실, 더 많이 선택한 쪽이 어느 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보았을 때는 이상하게도 사람들은 100만 원에서 그치지 않고 추가로 200만 원을 얻으려다 0원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글쎄요, 일상의 작은 에피소드였지만 저는 좀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꼭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도전을 해야 하나? 여기서 멈추면 패기가 없는 사람인가? 200만 원의 가능성보다 100만 원의 확실한 현재를 가져가면 안 되나, 100만 원도 좋은 성취 아닌가?

어찌 보면 우리 인생은 퍼센티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100%를 다 가져야 만족할지, 남 들것까지 120%를 가져야 만족할지, 아니면 90%에서 멈춰도 괜찮은 선택일지.. 그것은 각자의 생각과 선택에 달려 있겠지만

 

저라면 최고보다는 내게 만족스러운 90%의 선택을 할 것입니다.

 

요즘은 어디에서나 쉽게 들을 수 있는 말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이야기하곤 합니다.

최고의 것을 지향해야 하고, 최고가 되어야 하며, 돈도 많이 벌어서 파이어족이 되어야 하고, 할부만 하면 비싼 차도 바로 살 수 있고, 누구누구는 코인으로 몇십억을 벌어 회사를 퇴직했고, 누구는 주식을 해서 얼마를 벌었고, 누구는 4시간만 일해서 월 1천만 원을 벌고.....

나도 죽을힘을 다해 그렇게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어지럽다 보니 사람들도 함께 어지러워집니다. 판단력은 흐려지고 어느새 미디어의 홍수에 떠밀려 갑니다. 어느새 각자도생의 시대가 되어 버렸고 도둑놈(?)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생존을 위해 주식투자와 코인, 부동산이 지상 최대의 가치가 되어버렸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잘 살고 싶고 돈도 많이 벌어 풍족한 삶을 살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이치지만, 특히나 요즘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어쩐지 부담스럽고 피곤해지는 것 같습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탓하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부자가 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자조 섞인 투정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뭔가를 할 때, 누군가와 경쟁을 할 때,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고,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지지 않는 선택, 최고보다 만족스러운 선택"도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더 나아갈 수 있었지만 제갈량을 보내준 사마의처럼 말이죠.

굳이 최고를 지향하지 않아도, 1등을 지향하지 않아도, 부자 되기를 하지 않아도 나에게 최선인 정도를 선택할 줄 아는 것도 행복한 삶을 사는 지혜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img

에너지 넘치는

 

멘토형

태준열 강사

에너지 넘치는

 

멘토형

현상을 넘어 본질로!

돌아서면 잊는 강의가 아니라 여운이 남는, 생각을 하게 되는 강의 입니다. 실제적 변화를 추구합니다.

현상을 넘어 본질로!

돌아서면 잊는 강의가 아니라 여운이 남는, 생각을 하게 되는 강의 입니다. 실제적 변화를 추구합니다.

댓글0

최신순

0/300

아직 강사님의 스토리 댓글이 등록되지 않았어요.

강사님의 다른 스토리

전체 보기

아직 강사님의 스토리가 등록되지 않았어요.

강사님의 강의도 살펴보세요

전체 보기

아직 강사님의 강의가 등록되지 않았어요.

icon

카테고리

icon

검색

icon

마이페이지

커넥트밸류(주)|대표 : 양용훈

본사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509 송암2빌딩 10층 (06132)

러닝센터 강남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95길 23, 남양빌딩 4층, 6층 (06159)

러닝센터 종로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2길 21, 대왕빌딩 4층 (03189)

러닝센터 가산 서울시 금천구 벚꽃로 278, SJ테크노빌 4층 413-414호 (08511)

TEL02-6207-3370

FAX050-4165-0239

E-MAILcv@connectvalue.net

사업자등록번호 : 494-88-00386|통신판매신고 번호 : 제2018-서울강남-03044호

특허. 제10-2044188호, 빅데이터를 이용한 강의서비스 제공장치

특허. 제10-2598853호, 소셜러닝 서비스 플랫폼 서버

특허. 제10-2692018호, AI기반 강의영상 분석을 통한 데이터 태깅장치 및 태깅방법

ⓒ Connect Value, Corp.

서비스문의

02-6207-3371

교육문의

02-6207-3366~69

평일 09:00 ~ 18:00 (주말, 공휴일 휴무)
logologologologologologologologologologologo
0